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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정은 하나님이 주인이신 작은천국이다 (마가복음 10:1~12) (2025.3.15)
2025-03-22 14:12:37
김영자
조회수   32

본문 : 마가복음 10:1~12

제목 : 가정은 하나님이 주인이신 작은 천국이다

                                               

                                1교구 교구장,  7여전도회 김영자권사

 

내용관찰

바리새인들이 의도적으로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이혼에 대해 질문

하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시험에 예수님은 모세의 명령이 어떠한가를 물으셨

습니다. 그들은 모세는 이혼증서를 써주고 이혼하라고 가르쳤다라고 예수님께

말합니다. 예수님은 모세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이스라엘이 완악함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짝지워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아내나 남편을 버리고 다른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간음을 행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연구와 묵상

  1>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이혼 제도에 대하여 질문한 의도는 무엇입니까?

질문의 배경은 마가복음 6:17~28절 사건 헤롯이 아내를 버리고 동생의 아내와

결혼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죽은 이유는 헤롯의 부정함을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예루살렘과 유대사람들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정치적인 궁중 스캔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내를 버리면 안됩니다라고 대답하시면 헤롯에게 정치적으로 걸리게 되고

아내를 버려도 됩니다라고 대답하시면 율법의 대적자가 되기 때문에 난처한 시대적 상황에 질문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을 넘어뜨리려고 질문한 것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것과 같이 이들의 관심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시험하다어떤의도를 가지고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다혹은 실패

하도록 걸림돌을 놓다는 뜻을가지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가지고

예수님이 걸려 넘어지도록 걸림돌을 놓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2> 예수님은 왜 하나님이 아닌 모세를 언급했을까요?

모세는 모세오경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오경 또한 하나님 말씀인데 하나님

말씀에 무엇이라고 쓰여있느냐라고 질문하지 않고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라고 물으십니다. 바리새인들은 모세는 이혼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라고 답변합니다.

신명기241~4절에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 보낼 것 이요...이혼을 증서로 써서 허락했습니다.

그들은 수치스러운 이란 단어를 빼고 대답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수치스러운"이라는 말은 "벌거벗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어의 의미는 매우 다양한데, 일반적으로는 아내의 성적인 수치스러운 일이나

아내의 심각한 질병 등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분명한 문제가 있는

경우에만 이혼 증서를 써서 내보내라고 말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이혼 증서는 친정으로

돌아온 여인이 간음과 같은 문제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증서입니다.

왜냐하면, 간음 죄에 대한 처벌은 이혼이 아니라 돌로 사형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단순히 아내가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또다른 여성과 결혼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혼을 악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이혼 증서만 써 주면 이혼이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새로 결혼하기 위해 이혼을 하곤 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완악함으로

인하여 모세가 이혼 증서에 관한 가르침을 주었지만 그것마저도 악용하여 이혼을 정당화한 것입니다.

여기서 완악하다는 자신의 생각이 강하여 타인의 의견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것.

두꺼움이라는 단어의 뜻에서 무감각하다 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들으려고하지 않는 마음, 배우려고

하지 않는 마음을 말합니다. 완악한 마음이란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여 순종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버림받은 여자는 친정에도 갈 수 없는 처지가 됩니다. 버림을 당하는 여성은 재혼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생계를 위해서 매음굴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악함을 알기에 연약한 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혼증서를 허락한 것입니다. 여성들이 이혼증서를 받으면 합법적으로 재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혼증서는 말 그대로 이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를 통해서 이혼의

규정을 기록함으로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들의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는 법이었습니다. 이혼은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율법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려고 모세가 어떻게 명하였느냐라고 질문하신것입니다.

  3> 예수님께서 창조의 원리를 바탕으로 결혼에 대하여 가르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6~8창조 때로부터 여자와 남자로 지으셨으니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예수님은 결혼이 단순히 인간적인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행위에 뿌리를 둔 신성한 제도라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결혼이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따라 만들어 주신 제도이며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께서 이땅에 생육하고 번성하기 위하여 협력하는 동반자로

지정해 주셨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창조 질서이자 하나님이 주체이신 결혼은 사람이 마음대로 나누지 못한다

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이루려면 하나님 안에서 남자와 여자가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하여

협력해야 하며 동시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결혼하게 하셨으므로 피조물인 인간이 마음대로 이혼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결혼은 사람이 고안해 낸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버리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결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고

결론을 내리심으로 이혼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마가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는 맥락에서 이 주제를 말하고 있습니다. 결혼생활과 가정생활도

제자들의 삶의 과정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것은 가정에서의 모든 일에도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부부를 모델링으로 삼아 부부가 하나님께서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용납하시고 받아 주셨는지를

기억하며 서로 세워주며 섬기며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살 때 이세상에 살아도 천국의 기준과

원리로 사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길 원하신 것입니다.

 

느낀점

한 몸을 이루는 연합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남편에게 이미 답을 정해놓고 질문하며 살아오진 않았나

되돌아봅니다.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나의 이익을 추구하며 내 뜻대로 안될 때는 상대를 향해 화를 내거나 섭섭함을

들어낼때가 종종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나의 단점과 연약함을 들여다 보기보다는 남편의 연약함과 단점을 들추어 내려고

한 적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례하시고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가정을 내 뜻대로 움직이려 하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며 주님앞에 회개합니다. 내가 가정에서 남편과 자녀들을 얼마나 기다려 주는지 얼마나 세워주며

응원해 주며 기도해 주는지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지 돌아봅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이 아니면 나의 완악함이 들어나기에

주님의 은혜를 갈망하며 주님의 옷자락이라도 잡으려는 여인처럼 간절한 마음이 나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내 배우자를 마음으로는 여러번 버렸지만 그러나 신랑되신 예수님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라고 깨닫지

못함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에 초점을 두시고 기다리십니다. 그런 나를 사랑하시고 용납하시고 끝까지 놓지

않으시고 버리지도 아니하시는 그런 사랑을 주십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게

끊을수 없으리라(로마서838~39절말씀) 하나님은 헤세드의 사랑으로 사랑하십니다. 바다와 같은 사랑 내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라도 받아 주신 하나님의 마음 저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십자가 사랑 그 은혜를 기억하여 순종의 삶을 살게 하시길 소망합니다.

 

결단과 적용

1. 우리가정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가정예배를 드릴 것을 결단합니다.

주님이 주인 되시어서 가정에서부터 주님의 나라가 임하길 소원합니다.

( 매주 토요일저녁 7)

2. 완악한 마음을 볼 수 있도록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길 결단합니다.

( 새벽예배드리기, 새벽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면 일어나자 마자 날마다 솟는 샘물로 큐티하기 )

3. 남편에게 하루에 한번씩 고맙다고 표현하며 따뜻하게 말하기를 결단합니다.

 

기도

우리 가정을 세워 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깨닫게 하신 말씀을 통해

주님이 가르쳐 주신 결혼의 원리를 우리 가정 속에서 실천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풍성하게 임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부족한 우리가 섣불리 말하고 행동하기 보다는 한번더 말씀을 묵상하여 하나님의 헤세드의 사랑을 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용납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사랑의 가정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결혼 생활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임을 잊지 말고, 항상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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