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게시판
제목: “관계의 벽을 허물고 영혼을 구원하라”
말씀: 마가복음 2장 13~22절
2025년 2월 8일 토요 큐티나눔입니다.
1. 내용관찰
오늘 본문은 바닷가에서 무리에게 가르치시는 예수님으로 시작합니다. 14절에 예수님은 가버나움에 있는 세관 앞을 지나가시다가 거기 앉아 업무를 보고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부르셨습니다. 레위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지체함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은 시몬에게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셨던 것처럼 레위에게 “하나님의 선물” 이라는 뜻의 “마태” 라는 이름을 지어주셨고 후에 그는 마태복음을 기록하게 됩니다. 레위는 마치 자신에게 선물처럼 다가오신 예수님께 감사해서 자신의 집에 예수님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풉니다.
Q: 이때 예수님과 함께 레위의 집에서 식사한 사람들은 누구입니까?(15절)
15절에 보면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고 예수를 따랐다고 말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세관에서 일하는 세리들을 증오하고 멸시했습니다. 왜냐하면 로마의 권력을 등에 업고 동족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착취했기 때문입니다. 세리는 부정한 자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와 같은 세리들이나 유대인들에게 차별 당하고 부정한 자라 여겨지는 죄인들 뿐이었습니다.
Q: 예수님과 죄인들의 식사와 제자들의 금식을 문제 삼은 자는 누구입니까?(16,18절)
1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마태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실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당시 예수님께서 활동하시던 유대 사회는 금식이 아주 보편화된 행위였습니다. 원래 성경이 말한 금식은 대속죄일 한 번뿐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강화되어 매주 두 번, 월요일과 목요일로 정해져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정기적으로 금식을 행하던 바리새인들은 그들의 판단과 정죄로 예수님께 나아와 문제를 제기합니다. 흔히 믿음이 좋다고 하는 자들과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있는 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함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18절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라며 비난하고 정죄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위해 세가지 비유로 말씀하시는데 혼인잔치 비유, 홍배조각과 낡은 옷 비유 새 포도주와 낡은 가죽비유입니다.
Q: 그렇다면 이 세가지 비유를 통해서 주시는 주님의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첫째 예수님은 자신을 신랑에, 제자들을 손님에 비유하시면서 혼인 잔치에 참여한 자들이 신랑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처럼 예수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이니 금식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오면 자연히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금식이 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와같이 우리에게도 복음으로인한 기쁨이 있고 복음 때문에 받아야하는 고난이 있습니다.
두 번째 낡은 옷에 새 천조각을 대는 것은 새 천조각이 낡은 옷을 잡아당겨서 찢어질 수 밖에 없듯이 율법과 복음이 양립할수 없음을 알려주십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지언정 구원에 이르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우리의 죄를 대신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으로 인한 구원이 주어졌음을 알려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새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는 어리석음을 비유하시면서 유대주의에 낡은 율법주의가 생명의 복음으로 대체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22절에서 예수님은 오직 새포도주를 새부대에 넣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복음으로 인한 새로운 시대에 새생명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주십니다. 고후5:17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2.연구와묵상
Q: 예수님이 세리와 죄인들의 잔치에 함께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시 죄인이라고 칭하는 자들은 실제로 어떤 형사적인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아니었고 단지 유대인의 전통을 무시하거나 지키지 않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죄인이라 칭한 것은 바리새인들이 자기 기준에서 어긋난 자들에 대한 차별이었고 완악함이었습니다. 17절을 보면 예수님은 이러한 자들을 향해 예수님 자신을 의사에, 또 병든 자를 죄인으로 비유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영혼의 의사가 되심으로 죄인들을 치료하고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심을 밝히십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절대로 자신들이 구원 받아야 될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예수님께 나아올 수 없으며 죄인의 구주이신 예수님을 영접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레위와 같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예수님께 나아오는 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의 선물을 받을 수 있으며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3.느낀점
Q: 세리와 죄인을 찾아가 죄 용서의 은혜를 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내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과 예수님이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다름을 보게되었습니다. 우리의 겉모습이 아닌 죄로 물든 속을 보시고 벌이 아닌 진정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은혜주심을 다시한번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있다고,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말씀해주시며, 영혼의 의사 되시는 예수님은 죄인인 나를 치료하시고 구원해주실 뿐아니라 제자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러나 단번에 예수님의 부르심에 따랐던 레위와는 달리 여전히 변화되지 못하고 나만의 벽을 세우고 바리새인으로 살아가려는 연약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며 회개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나는 연약하여 할 수 없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모든 만남 가운데 세워진 벽을 허물고 영혼을 바라볼 수 있길 소망합니다.
4.결단과 적용
- 삶 가운데에 나의 기준과 가치관으로 세운 벽이 무엇인지 점검해보고, 그 벽을 허물고 영혼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 사람의 외적인 것과 나의 편견으로 바라보지 않고 예수님처럼 먼저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기도하면서 내 안에 벽을 세우고 가까이 하기를 꺼려했던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5. 기도
사랑하는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마태를 부르신 것처럼 우리를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안에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 백성답게 살게 하시고 성령 안에서 새 마음과 새영이 부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 일꾼이 되어 즐거이 복음을 전하는 자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염창중앙교회 6교구 14구역
사역반 3기 문정희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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