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게시판

1. 복음의 시작 (마가복음 1장 1 ~ 8절) (2025. 2. 1.)
2025-03-07 21:54:19
김이진
조회수   48

제목 : “복음의 시작

말씀 : 마가복음 11~ 8

 

202521일 토요 큐티나눔입니다.

저는 1교구 1구역 11여전도에 김이진 집사입니다. 오늘부터 토요일마다 큐티 나눔을 진행하게 되었고, 그 첫 번째 순서로 오늘은 제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마가복음이 새롭게 시작됩니다.

저는 마가복음 하면 첫 번째로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몇 년 전에 우연히 알게된 카타콤이라는 로마시대 지하 무덤입니다.

당시 초기 기독교인들은 로마 네로황제의 기독교 핍박을 피하기 위해서 지하 깊숙이 땅굴을 파서 지하 무덤이였던 그곳에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곳이 바로 카타콤입니다.

카타콤에 살고있는 초기 기독교인들의 손에 유일한 성경책이 바로 이 마가복음이였다고 합니다. 마가복음은 4복음서 중에 가장 먼저 쓰여진 오리지날 복음서입니다.

마가복음이 복음서 중에 가장 먼저 쓰여졌기 때문에 1세기 초기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박해 속에서도 이 마가복음서를 들고 지하 땅속에서 믿음을 지켰고, 복음을 전했으며,

그렇게 전해지고 전해진 이 복음이, 오늘 아침, 우리 앞에, 우리가 이 마가복음을 묵상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삶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 땅 속 깊이, 카타콤에 살았던 1세기 기독교인들이 읽은 이 마가복음과, 오늘날, 모든 것이 자유한 지금의 상황에 우리 앞에 있는

이 마가복음을 비교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독생자를 보내어 복음을 시작하신 하나님을 묵상하게 되었고초기 기독교인들의 카타콤 삶의 시작을 묵상하게 되었고,

그리고, 그 날들의 시작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 모두에게 영생의 소망을 주는 이 놀라운 복음이 2월달을 시작하는 오늘,

마가복음을 시작할 수가 있었음을 감사함으로 고백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마가복음 11절에서 8까지 말씀입니다.

세례 요한이 메시아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며,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광야에서 회개의 세례를 전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D형 큐티의 주제는 복음의 시작입니다.

 

1. 내용관찰

Q :  세례요한은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의 복음 시작을 위해 광야에서 무엇을 어떻게 전파했습니까?

세례요한의 일은 구약의 말씀과 언약으로 오신 메시야 예수님의 길을 평탄하게 하기 위한 사명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40장에 예언대로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 세례요한을 보내셨고, 그리고 언약대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세례 요한의 사명은

첫 번째 '소리'입니다.

3,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리고 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이 두 구절에서 제가 공통적으로 찾은 것은 이르되입니다. 세례요한은 본인의 생각, 본인의 가치관, 본인의 꿈과 본인의 성공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말씀에 근거하여 이르되., 구약에 기록된 말씀 대로, 오로지 오실 메시야만 말하고 있습니다.

소리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잠시 나타났다가 공중에서 사라집니다.

예수님만 말하고 예수님만 드러내고, 공중에 사라지는 소리처럼 세례 요한은 본인의 이야기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오실 메시야 예수님 뿐이였습니다.

 

두 번째로,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습니다.

회개는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세례는 죄로부터 돌이킬때 임하는 죄 씻음과 새롭게 됨을 상징하는, 눈에 보이는 메세지 입니다.

또한 세례 요한은 본인의 물세례와 다르게 예수님의 성령의 세례를 받으라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을 선포했습니다.

 

세번째로, 세례 요한은 청빈의 광야 생활을 했습니다.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두르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구약시대 엘리야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세상을 광야로 비유된다면, 광야의 삶에서 화려한 옷과 풍성한 음식, 그리고 웅장한 집은 오히려 광야 생활에 짐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광야에 정착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광야를 지나 하나님의 나라로 가는 주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례 요한은 광야의 의식주로 메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집을 지어봐야 소용없는 곳이 광야 입니다. 바로 이 광야로 비유되는 이 세상에 우리의 뜻을 정하지 말라는 메세지 입니다.

 

2. 연구와 묵상

Q :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의 시작입니까? 

마가복음 11절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라고 쓰여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님이시고, 그 예수님은 그리스도 이시며,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이 복음의 시작이라고 마가복음의 첫 머리에서

마가는 자신의 신앙을 분명하고 담대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1세기 당시에 사람들은 로마 황제를 숭배해야 했었고, 그들이 알고 있는 '복음'의 개념은 새로운 통치자에 의해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요약하면 사람들이 섬기고 따라야 할 왕이 바뀌는 것이 그 당시 복음의 개념이였던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오신 예수님이 우리 삶에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고, 주인이 하나님으로 바뀌었으니,

우리의 존재와 삶의 통치권은 하나님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신 성자 하나님께서 기꺼이 이 땅에 오신 것이 복음이고,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며, 복음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창세기의 천지창조도 중요한 시작이지만,

생명 없음 에서 생명 있음 창조하신 메시야의 복음의 시작도 그에 버금가는 중요한 시작입니다.

죄로 인하여 생명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이 놀라운 시작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죄된 본성은 거룩을 이룰 수 없고, 오직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예수 그리도만이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 되시기 때문에

모든 인류의 참 만족과 기쁨이며,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이 참된 복음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작은 우연한 시작이 아닙니다.  구원 역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하고, 그리고 이미 완성이 약속된 시작입니다.

 

3. 느낀점

Q :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복음인 메시야를 우리에게 보내주시고 복음을 시작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일하심에 나는 무엇을 느낍니까?

하나님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 보니, 복음의 시작은 사실, 십자가의 시간으로 향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복된 소식이 하나님에게는 마음이 찢어지는 결정이셨습니다. 세상에 어느 부모가 죄 많은 범죄자를 위해 거룩하고 흠 없는 내 자녀를 내어 줄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도록, 말씀대로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말씀대로 다윗의 후손으로

언약을 실천하시며 우리를 향한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쉬지 않고 일하시고 계시는데, 저는 눈 앞에 크고 작은 어려움과 하나님의 침묵에 힘들어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때로는 기도하는 가운데 고난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간절한 소망에 응답이 없는 것처러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우리를 잊으신 것이 아니시며,

우리와 약속을 이루려 밤낮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깨달았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복음을 시작하신 이유는 이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저와 우리를 향한 그 하나님의 말씀은 재앙이 아니라 사랑이심을 다시 깨닫습니다.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분명 저를 통해 새롭게 복음을 시작하시고 싶은 영혼들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먼저 받은 은혜와 빚진 마음으로 때를 얻듣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는 영적 부담감으로 살아야 하는데도,

이 복음이 나에게만 머물러 있는 이기적인 복음이 되지 않았나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복음은 우리 마음속에 감격으로 텨져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복음의 전도가 태신자 초청 잔치에만 해야 될 숙제와 의무감처럼 전하고 있었음을 말씀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4. 결단과 적용

Q : 나는 복음의 말씀이 내 영과 육에 살아 역사하기 위해서 무엇을 결단하겠습니까?

 첫 번째로,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깨닫는 지혜를 간구하겠습니다.

아는게 없는데 믿으면 맹신이 되고, 성경도 모르면서 믿으면 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에 현목사님께서 하셨던 설교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애씀과 노력으로 깨달아지지 않고, 하나님의 영과 지혜로 깨달아 진다고 하셨습니다.

말씀 앞에 영적인 맹인이 되는것이 아니라, 부어주시는 지혜를 기도함으로 간구하겠습니다.

그 간구의 구체적 기도 제목은 성경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의 렌즈로 보는 눈과 안목을 위해 간구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이번달부터 시작하는 마가복음 묵상집을 만들어 구역식구들과 주변 성도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우리는 말씀이신 하나님을 한꺼번에 많이 소유해서 일생동안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날 그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묵은 만나가 아니라, 새로운 말씀을 받아 복 있는 사람이 되기를 결단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세례 요한 처럼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겠습니다.

외치는 자가 아니라, 외치는 자의 소리 입니다. 이 둘은 다릅니다.

외치는 자는 나를 드러내지만, 외치는 자의 소리는 나는 없고 메세지만을 남깁니다.

내가 헌신하고 봉사하는 모든 자리에서 외치는 사람으로 시끄럽게 나 자신을 드러내고 걸림돌이 되어있는지 항상 나 자신을 점검해 보는 신앙생활을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북한 지하 교회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1세기 그리스도인들의 카타콤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아주 오래전 먼 나라의 역사적 사건이라고 생각했었던 그 카타콤의 절박한 신앙생활

지금의 시대에 우리와 가까이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북한의 지하 교회였습니다.

지금도 지하 교회에서 생명을 걸고 숨어 예배하고 기도하는 북한의 성도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 땅에 복음의 시작을 위해서 계속 기도와 후원을 하겠습니다.

 

오늘 부족한 저의 D형 큐티 나눔은 여기까지 입니다.

목사님의 은혜넘치는 새벽만나가 아님에도 끝까지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기독교에서 가장 익숙한 단어 중에 하나가 복음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너무 오랜 다닌 탓에 이 말씀 앞에 아무 감동이 없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봅니다.

모두가 아는 이 복음의 핵심이 그저 고개만 끄덕이는 지식적 동의가 아니라, 진짜 복음으로 우리 안에 받아들여져서

다시 한번 복음의 본질을 묵상하시는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복음의 시작을 위하여 하나님의 전부, 하나님보다 더 소중한 독생자를 내려 놓으셨습니다.

이 복음이 우리에게 세상에서 가장 값진 진리이며, 그리고 우리가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제보다 오늘 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다시 묵상해 봅니다.

 

기도함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5. 기도

우리에게 구원의 문과 영생의 소망을 주시기 위해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 복음을 시작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대신 우리를 끓어 안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세상 가장 큰 복된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내 삶에 내가 주인이 되고, 물질이 주인이 되고,

나의 의로움과 성공과 승진에 더 목말라 하고 더 갈망했음을 회개합니다.

하늘과 땅의 관계를 회복하시기 위해 복음을 시작하신 하나님, 언약의 말씀을 이루시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지금도 우리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시는 그 하나님을 매일 만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온 성도님들이 하나님을 더 가까이, 말씀을 더 가까이 하여, 말씀으로 우리 인생길에 진리의 씨를 뿌리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고,

우리 삶에 주님께서 주시는 선하고 아름다운 열매가 맺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으로, 섬김으로 이 세상을 구원하신 놀라운 은혜를 찬양하며,

그 말씀에 증인 된 자로 우리를 통하여 세상에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성령님 우리를 도와 주셔서.

기록된 마가복음의 말씀이 나만 소유하고 나만 구원 받는 마의(my)복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복음의 말씀이 될 수 있도록

주님 우리와 함께 일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복음을 시작하시기 위해, 높고 높은 하늘 영광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염창중앙교회 4교구 14구역

​​​​​사역반 3기  김이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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