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게시판
제목 :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바라보자
말씀 : 창세기 4:13~24
작성자 : 이선홍
저는 5교구 18구역 9여전도회 이선홍 집사입니다.
2025년 5월 10일 토요 큐티 나눔입니다.
● 내용관찰
동생 아벨을 죽인 가인은 형벌을 받습니다.
가인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형벌을 네 가지로 정리하면~
첫 번째 땅의 생산력을 잃어버리게 되고, 두 번째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되며, 세 번째 어느 한 곳에 정착할 수 없이 떠도는 삶을 살게 될 것이고, 네 번째 누구든지 그를 보면 죽이려 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가인은 에덴의 동편 놋에 거주하며 득남하여 아이의 이름을 따서 에녹 성이라 부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떠돌아 다니라는 처벌을 받았으면서도 가인은 성을 쌓는 행동을 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합니다. 그런 가인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키실뿐 아니라 그의 자손이 살아가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가인의 6대손 라멕은 아다와 씰라 라는 두 여자와 결혼함으로 인류 최초의 일부다처제를 시작한 사람이 되었으며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가정의 기본인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을 이루라는 말씀을 거역하기 시작합니다. 라멕의 아들 야발은 축산업의 선구자가 되고, 유발은 음악의 조상이 되었으며 두발가인은 대장장이의 선조가 되었습니다. 가인의 후손들은 산업과 예술과 사법제도가 상당한 수준까지 발전한 사회를 이루어 냅니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한 만큼 그들의 의식이나 도덕성은 발전하지 못하여 폭력이 난무했습니다. 라멕은 그에게 상처를 입힌 자를 거리낌 없이 죽이고도 라멕 자신를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배라는 잔인함을 자랑합니다.
● 연구와 묵상
1) 하나님께서는 왜 살인자 가인을 죽이는 자에게 벌을 칠배나 받을 것이며 또 죄인인 가인에게 표를 주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아들 둘을 잃게 될 아담과 하와를 생각하셨습니다. 그 표를 주신 것은 가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이었으며, 누구든지 이 표를 보는 사람은 ~ 즉시 알 수 있게 하여 가인을 피하게 되는 가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2) 죄를 지은 가인은 하나님께 돌이키는 인생이 아닌 어떤 삶을 선택했을까요?
가인은 하나님을 떠나는 삶을 선택했고. 하나님 자녀임을 포기하였으며 하나님 자녀인 특권을 버렸습니다. 가인은 하나님께서 주신 징표가 그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더 확실한 보안을 추구했고, 한곳에 머물며 여러 가지 보호장치를 구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해 놋 땅에 정착지를 정하여 자신이 거처할 자신만의 안식처인 성을 쌓았습니다.
3) 라멕은 죄지음을 당당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배 라고 말합니다.
그가 그처럼 죄에 당당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라멕은 자신의 살인을 정당방위라고 주장합니다. 라멕은 가인의 경우보다 더 큰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라멕의 주장이 인정되었든 인정되지 않았든 이것은 그가 살던 사회가 정당방위에서 비롯된 폭력은 일반적인 폭력과 다르게 취급했음을 암시합니다. 당시 법은 정당방위의 적법성까지 허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인이 세웠던 에녹 성과 라멕의 이야기가 합해져서 율법의 도피성을 암시한다고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 느낀 점
한때 저는 행동으로 돌을 들었던 건 아니었지만 마음속으로 돌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죄책감을 덜기 위해 저는 가인처럼 저만의 방법으로 저만의 정착지를 정하여 그 안에 성을 쌓아 올렸지요, 하나님 생각보다 저를 우선시하는 마음이 컸으며 제 생각이 더 옳다고 우겼고 제가 지은 죄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의 죄를 인정하는 게 싫어서 하나님을 피해 다녔으며 피해 다니는 동안 한쪽 구석에는 하나님께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었기에 더욱 저를 괴롭히며 한동안 하나님을 떠나 있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가인을 향한 하나님의 한 없는 긍휼하신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저의 입이 못되게 나가도 저의 행동이 선하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저를 기다리시며 회개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그 긍휼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지금은 무엇을 잘못 하였던지 바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하나님 앞으로 즉각 나아갑니다.
● 결단과 적용
전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모두 순종 하기보다 내 편리함에 맞추어 골라가며 순종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 생각에 벅차다고 느껴지는 일이지만 무조건 못한다고 손사래를 치는 것이 아니라 약할 때 강함 주시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순종함으로 멈추지 않는 신앙인의 길을 가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나를 위한, 숨기 위한 이기적인 성을 쌓지 않으며 날마다 성령의 열매로 성을 쌓아 진정한 전도자의 삶의 길로 한 걸음 내딛겠습니다.
● 기도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이 온전히 하나님의 긍휼하신 그 은혜 가운데 살아가게 하시고,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를 사하신 그 사랑에 힘입어 우리의 시선이 언제나 하나님만 향하게 해주세요.
모든 것 감사드리며,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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